1980년대 '대중음악 황금기' 연 '문화 아이콘'
2013년 '바운스'로 '뮤직뱅크' 1위 거머쥐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팝의 시초" "시대의 아이콘" "팬덤 문화의 시작"
후배들이 입을 모아 '리빙 레전드'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하는 이 가수는 데뷔 57년을 맞은 조용필이다. 조용필은 1980년대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열어준 '시대의 문화 아이콘'이었고, 현재에도 큰 울림을 전하는 현재진행형 가수다. 2013년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은 트렌디한 음악 '바운스'로 '뮤직뱅크'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현장사진 [사진=KBS]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현장사진 [사진=KBS]쉼없는 열정으로 매번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조용필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펼쳤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인 'KBS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단독 프로그램이다. 무료로 진행된 공연은 1차, 2차 티켓오픈 모두 3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후배 가수들의 헌정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 god, 윤하, 하현우, 박진영, 이영지, 다이나믹듀오, 데이식스, 아이유는 물론 배우 지창욱까지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웰컴 투 삼달리'에서 조용필 역을 맡으며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지창욱은 "전세대가 즐기는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한 시대의 아이콘을 넘어 온 국민이 사랑하는 가수"라고 조용필을 표현했다. 윤하는 "대한민국 음악가들의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했고, 하현우는 "꺼지지 않는 열정, 불멸의 태양, 불멸의 가왕"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내가 하는 일의 정수라고 느껴지는 가수, 요즘 가수 중에서도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고 리스펙트를 전했고, 데이식스는 "좋은 본보기이자 꿈, 목표"이라고, 아이유는 "전세대가 사랑하는 유일무이한 가수,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경외감을 드러냈다.
데뷔 57년차를 맞은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국내누적음반 총판매량 최초 1천만장 돌파, 한국인 최초 일본 골든디스크상 수상,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최초 전석매진, 국내 대중가수 중 최다곡 음악 교과서 수록 등 독보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또한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수많은 레전드곡을 지닌 독보적인 국민가수이기도 하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현장사진 [사진=KBS]이날 공연에서 조용필은 150분간 무려 28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이중 국민 애창곡인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는 1만8000여 관객이 떼창으로 화답했다. '그 겨울의 찻집' 'Q' '바람의 노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등은 익숙한 멜로디와 철학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조용필의 바람은 이뤄졌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전 세대의 관객들은 조용필의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공연문을 나서는 팬들의 입가엔 미소가 대롱대롱 매달렸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 실황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인 10월 6일 KBS에서 볼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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