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완벽투'…롯데 공동 2위 도약

10 hours ago 1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선발 데이비슨의 완벽투로 키움에 싹쓸이 3연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비슨은 느리지만 정확했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는 없었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걸치는 절묘한 제구력과 뚝 떨어지는 변화구를 앞세워 7회까지 3안타 무실점, 삼진 6개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롯데 타선도 집중력 높은 타격으로 지원했습니다.

나승엽이 1회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안겼고, 베테랑 전준우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키움에 5대 0 완승을 따낸 롯데는 고척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기고,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SSG는 최지훈의 공수 맹활약으로 삼성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최지훈은 1대 0으로 뒤진 3회 역전 결승 투런 포를 터뜨린 데 이어, 4대 1로 앞선 9회 호수비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KT 강백호의 총알 같은 타구가 잠실구장 최상단에 꽂힙니다.

올 시즌 최장 비거리 140m짜리 홈런인데 트랙맨 시스템으로는 143.9m가 찍혔습니다.

강백호의 선제 솔로포에도 KT는 두산 김재환에게만 3타점을 허용해 9회까지 3대 1로 밀려 패색이 짙었는데, 9회 초 안현민이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공략해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려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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