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만 남부 가오슝에 있는 싱다발전소의 폭발 화재 사건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의 전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1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대만전력공사(TP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오슝 싱다발전소의 폭발 화재와 관련 10일 '전력시스템 경계운전통보'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6% 이하로 떨어지는 비상사태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쩡원성 TPC 회장은 1차 조사 결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싱다발전소 신 2호기 가동 테스트 중 LNG가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싱다발전소는 총발전 용량이 4325MW로 대만 전체 발전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9월 대만 남부 싱다발전소 화재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연합뉴스]이 사고로 TSMC 등이 있는 대만 남부과학단지의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남부과학단지는 TSMC 주요 생산라인이 밀집한 곳으로, 애플·엔비디아·브로드컴·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의 칩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TSMC의 생산 시설은 이미 풀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경제부는 예비 발전 설비 가동, 전력 수급 조정 등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며, TSMC도 내부 비상 계획을 가동해 영향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3분기 이후 글로벌 IT업체향 반도체 공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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