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영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20연승과 네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우측 다리 내전근 부분 파열로 휴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와 맞붙은 지난 전영오픈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처음 느꼈지만 이를 참아내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바 있습니다.
당초 단순 근육 경련으로 인한 통증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 돌아와 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근육 파열이 확인된 겁니다.
휴식과 재활에 한 달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22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어진 것은 물론,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도 사실상 힘들어지면서 그랜드슬램 달성 목표도 한 해 미루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4월 말에 시작되는 세계혼합단체전 수디르만컵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