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린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니즈 편지 정말 미쳤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한 그는 "편지 쓰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인데 시간을 내줘서 써준 것도 고맙고, 타인의 생일을 이렇게나 축하해주는 것도 고맙고,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어떤 이유든 묵묵히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놀라움의 연속"이라면서 "생일 카페, 전광판도 신경 써서 준비해 줘서 정말 고맙다. 저 스스로도 되게 신기하다. 버니즈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해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독자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NJZ라는 새로운 팀명을 발표하고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으나, 법원이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도 제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