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타일 커스텀 기능 ‘대장간’ 도입해 플레이 목표 부여 ‘눈길’
조 텅 대표 “많은 불편함과 문제점, 이번 1.0 정식 출시에서 개선”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가 오는 24일 1.0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8개월간의 얼리액세스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 시스템 ‘대장간’을 비롯해 다채로운 변경점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릍 통해 이용자가 사진의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플레이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18일 넥슨은 ‘슈퍼바이브’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오는 7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업데이트된 주요 변경점을 소개했다. 이용자가 개성 있는 아이템 빌드를 구현하는 ‘대장간’ 시스템을 비롯해 전장(맵) 개편 사항, 신규 헌터 ‘오공’, 신규 스킨, 랭크 시스템, 배틀패스 등의 게임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의 조 텅 대표가 직접 ‘대장간’ 시스템과 주요 변경점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조 텅 대표는 영상을 통해 “대장간이라는 핵심 시스템은 ‘슈퍼바이브’의 플레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게임을 더 깊이 있게, 더 자주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방식에 더 많은 다양성과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대장간’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성장과 수집, 플레이스타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라고 자신했다.
‘대장간’은 게임 내 활약에 따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재화 ‘프리즈마’를 활용해 장비를 잠금 해제하고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획득한 ‘프리즈마’로 새로운 장비를 얻고 ‘대장간’을 확장하며 장비를 강화해 자신의 캐릭터(헌터)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용자는 아웃게임에서 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미리 해금해 성장시켜 다양한 플레이 빌드를 사전에 조합할 수 있다. ‘프리즈마’는 주요 전장인 ‘브리치’ 모드 플레이나 미션 보상 등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며 이를 사용해 장비를 해금하고 경기 내 상점에서 해당 장비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즈마’는 경기 중에 획득 가능하지만 사망 시 상대에게 빼앗기고 맵 곳곳에 있는 추출기를 통해야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경기 도중에도 상황에 따른 판단과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것도 특징이다.
‘대장간’에서는 ‘유물’, ‘장갑’, ‘신발’, ‘각인’ 등 다양한 장비를 수집하고 빌드를 연구할 수 있다. ‘유물’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액티브 스킬을 제공하는 핵심 장비이며 ‘장갑’과 ‘신발’은 기본 능력치 강화 및 유틸리티 효과를 부여한다. ‘각인’은 능력치를 증폭시키는 보조 장비로 최대 5개까지 착용 가능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전략적인 빌드 구성이 가능하다.
이 같은 ‘대장간’은 시스템은 이용자가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빌드를 발전시키고 이에 맞는 전략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선사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목표를 부여하게 된다.
가령 헌터 ‘고스트’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대장간 시스템을 통해 근거리 활약 중심의 SMG 스타일의 난전 캐릭터로 만들거나 비전 레일건과 스킬 난사 위주의 메이지 캐릭터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킹핀’의 경우 쿨타임 감소를 쌓아 다재다능한 서포터형 군중 제어 캐릭터로 즐기거나 주무기를 강화해 장거리 고화력 산탄포로 적을 추적하는 사냥꾼으로 변모시킬 수도 있다.
조 텅 대표는 “대장간에서 제공되는 아이템은 오직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잠금 해제할 수 있다”라며 “장비 세팅과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훨씬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장 지형 개펴과 새로운 탈 것의 도입으로 경험을 더욱 확대한다. 주요 전장인 ‘브리치’ 맵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해 전장의 크기를 대폭 확장하고 지형과 지형 사이 심연을 추가해 단순한 교전 중심의 전투에서 벗어나 지역 점령과 경로 장악을 둘러싼 전략적인 공방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바꾼다.
또 공중 기동성을 한층 강화한 신규 탈 것 ‘하늘상어’를 추가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1명씩 최대 2인 탑승이 가능한 탈 것으로 오브젝트 간 빠른 이동이나 심연 지역을 통과한 기습 진입 등 다양한 전략적 운용이 가능하다. 조수석에서 공격이 가능하며 탈 것의 내구도를 소모해 폭파시키는 등 전투에서의 변수 창출에 활용할 수도 있다.
기존 공중 이동 수단인 ‘글라이더’ 역시 연료 제한이 사라지고 ‘과열 시스템’이 도입돼 새로움을 선사한다. 장시간 글라이딩을 지속하거나 적의 공격에 피격되면 글라이더의 열기가 증가하며 열기가 100%에 도달하면 과열 상태가 돼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체력이 감소한다. 이때 적에게 피격되면 글라이더가 추락하는 ‘스파이크’가 발생해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 대신 과열 상태가 아니라면 ‘스파이크’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더 많은 생존 기회와 전투 기회가 주어진다.
‘제트기류’와 ‘폭풍우’ 같은 신규 지형 요소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특정 위치에서 기동력을 극대화하거나 회피 루트를 확보하는 등 지형 요소를 활용한 전술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이외에도 클라이언트 UI를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으며 솔로 플레이어를 위한 개선과 함께 신규 이용자 온보딩 경험도 전면 재정비했다. 배틀패스에는 스킨을 더 많이 추가하고 상점에도 다양한 신규 꾸미기 아이템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후 한달 동안 얼리액세스 이후 추가된 5명의 헌터에 더해 ‘오공’을 비롯한 신규 헌터 3명도 추가된다.
조 텅 대표는 “여러분의 시간을 투자할만큼 가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비로소 우리에게 존재할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라며 “말씀해 주신 많은 불편함과 문제점을 이번 1.0 정식 출시에서 정말 많이 개선했다. ‘완전히 새로운 슈퍼바이브’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