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이선빈이 함께 연기한 김영대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서 김영대는 "제 역할이 자신이 좋아하던 음악을 하던 가수였기에 기타를 배웠는데, 드럼 치는 장면이 있었다"며 "그래서 노래도 배우고, 드럼도 배웠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장유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출연해 극을 이끌고, 오다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직 걸그룹 출신 라미란은 "정식 풀버전을 불러보진 못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고 잘한다는 얘길 들었다"고 그의 노래를 평하면서 "음원 차트를 노리고 있다. 시상식에 가려고 하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걸그룹 연습생 출신인 이선빈은 "난 영대에게 모든 것을 진다는 걸 깨달았다"며 "외모, 노래, 모든 게 완벽했다. 그 장면을 살려준 게 영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선빈은 마론제과 마케팅팀 정다해 역을 맡았다. 정다해는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조금식 아쉬운 스펙들 때문에 고만고만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비공채 직원으로 입사했다. 강은상의 제안을 받고 코인 투자에 임하게 된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강은상은 마론제과 영업팀 직업으로 주식으로 쓴맛을 보고 야심 차게 벌인 에어비앤비, 각종 좌판 장사 등의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는 인물이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