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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kt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4승 12패 1무가 된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8연승 뒤 2연패로 15승 13패가 됐다.
kt는 선발 소형준,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kt에서 한화로 옮긴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소형준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엄상백도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했다.
kt는 4회 2사 3루에서 터진 권동진의 적시타로 얻은 1점을 계속 지켜가다가 7회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의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쐈다.
시즌 9호포를 때린 노시환은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0의 행진이 8회까지 이어진 가운데 한화는 1-1로 맞선 9회 마무리 김서현을 냈다.
그러나 김서현은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해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기장을 찾은 한화는 9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5일 21시3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