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김도영 복귀한 KIA 잡고 2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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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세리머니 하는 LG 외야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선수들이 KIA를 6-5로 누르고 승리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4.25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고 시즌 20승에 선착했다.

LG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20승(7패) 고지를 가장 먼저 정복한 팀이 됐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1위 확률은 63.9%(36번 가운데 23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36번 중 18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11승 15패로 리그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미지 확대 김도영 '내가 해결사'

김도영 '내가 해결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4회말 무사 만루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윤해진 1루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4.25 iso64@yna.co.kr

이날 KIA는 개막전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이 복귀해 대타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렸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의 2루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1, 2루에 주자가 찼고, 문보경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동원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

KIA는 4회 LG 선발 손주영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우성의 볼넷과 한준수, 변우혁의 단타로 무사에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여기서 대타 김도영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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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나 못 잡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7회말 무사 1루에서 LG 투수 김영우의 폭투 때 1루주자 김규성이 2루로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LG 수비는 신민재. 2025.4.25 iso64@yna.co.kr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 앞서서 1군에 복귀했다.

김도영은 손주영의 초구를 공략,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사부터 불펜진을 가동하기 시작한 LG는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KIA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고, 그 사이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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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되는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6회초 무사 만루에서 교체되고 있다. 2025.4.25 iso64@yna.co.kr

LG는 6회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와 대타 문성주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2사 1, 2루에서는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실책으로 2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LG 마운드는 김강률과 김진성, 김영우, 박명근, 장현식 등 5명의 불펜 투수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LG 신인 투수 김영우는 팀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이닝 5실점으로 통산 180승 달성에 실패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5일 22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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