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암 재발'…"재수술 후 치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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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5월 30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5월 30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사진)가 최근 암이 재발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창업자는 앞서 건강상 문제로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났다.

18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앞서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재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다시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암이 재발해서 다시 수술을 받았꼬 안정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김 창업자가 건강상 문제로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CA협의체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다만 김 창업자는 그룹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창업자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과 관련한 재판에 불참하기도 했다. 민중기 특검도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 창업자보다 류긍성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1일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카카오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 카카오모빌리티 류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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