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시민들을 위한 야외 음악 축제를 연다.
최희선 측은 "오는 26일 오후 7시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타리스트로는 이례적으로 전곡 연주곡 앨범을 여러장 낸 최희선의 음악 세계,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명곡과 록넘버를 최희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 최희선과 오랜 인연을 맺은 게스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공연에는 최희선과 함께 최희선 밴드의 멤버인 허인영(베이스), 강호(드럼), 조주천 손호정(키보드), 배영호·유수미·이수원(코러스)이 무대에 오르고, 밴드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건아들의 곽종목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는 해마다 상주에서 3일간 열리는 '한여름밤의 축제' 중 둘째 날 진행된다. 무료로 열리는 이 공연은 정통 밴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상주시의 유일한 라이브 공연이다. 2014년 시작된 '최희선의 한여름밤의 콘서트'는 음악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11년간 이어져 왔다.
'한여름밤의 축제' 첫째 날에는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밤, 마지막 날엔 시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최희선은 매년 '청소년의 날'마다 청소년들이 음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악기도 기증하고 있다.
최희선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적은 상주 시민들을 위해 여름날의 무더위를 씻어줄 시원한 록 사운드와 밴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