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 겪은 국립한글박물관, 재개관이 전화위복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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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오는 10월 9일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는 한글날이다. 말과 글은 민족문화의 뿌리이자 사고의 틀이다.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말하고 쓰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세종대왕의 은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연구하고 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4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문을 열었다. 2024년에 관람객 40만명이 찾은, 규모는 작지만 알찬 박물관이다. 보물 ‘월인석보’, 주시경의 제자들이 편찬한 우리말사전, ‘말모이’ 원고, ‘청구영언’, 정조 어필 편지첩 등 귀중한 자료 약 9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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