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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합계 영업 이익률이 지난해 30.3%를 기록, 2019년에 비해 7.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8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5에 따르면 국내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합계 영업 이익률은 지난해 30.3%를 기록, 2023년 대비 3.0% 포인트 하락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7.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중형 골프장의 평균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2023년 대비 4.9% 감소했고, 2019년과 비교하면 33.6% 증가했다.
회원제 골프장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206억원을 기록, 2023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9년 대비 44.6% 증가했다.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조79억원으로 2023년 대비 0.9% 줄었으며 2019년과 비교하면 51.5% 커졌다.
레저산업연구소는 "국내 골프장 산업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는 골프장 건설 규제가 갈수록 강화하면서 신규 개장 골프장 수가 급감했으나 골프 수요는 소폭 감소하면서 골프의 초과 수요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장은 "올해 미국의 고관세 부과 등 국내 경제가 침체하면서 골프장 당 이용객 수가 감소하고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국내 골프장들의 수익성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7일 10시4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