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내놨다.
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공개한 ‘AI 에지 갤러리’는 이용자가 허깅페이스에 있는 AI 모델을 다운로드해 스마트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직접 AI 모델을 내려받은 뒤 이미지 생성, 질문 응답, 코드 작성 및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휴대폰 프로세서를 활용해 작동,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현재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추후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측은 “민감한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걸 우려하거나 와이파이 등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든 AI 모델을 쓰고 싶어 하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신 모바일 기기일수록 모델 구동 속도가 더 빠르다. 모델 크기가 크면 이미지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