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경북대 첨단기술원, 기술보증기금, 한국도로공사⋯데이터안심구역 총 14개로 확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지난 하반기 접수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양대학교병원(대전), 경북대학교 첨단기술원(대구), 기술보증기금(부산), 한국도로공사(온라인) 등 4개 기관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로고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34a12952301290.jpg)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 제11조에 따라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구역으로, 관계기관 심사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지정 기준은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과 '데이터안심구역보안대책 기준'에 따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데이터안심구역 신규 지정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에 총 4개 구역을 추가 지정하게 되었다.
건양대학교병원은 대전 서구 연구 2동 11층에 의료데이터 분석용 안심구역을 조성해 질병 데이터 등 활용을 통한 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대구 수성구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에 교통·에너지 데이터 분석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 생활밀착형 AI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남구 본사 3층과 4층에 기업 재무 데이터 기반 분석 공간을 마련해 기술금융 기업 지원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성남 EX-스마트센터에 이어 온라인 기반 데이터안심구역을 추가로 확보, 오프라인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 가상 환경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국토부 등과 협력해 소재데이터(화학·금속·세라믹·섬유 등) 및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항공사진, 위성영상 등)를 기업들이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제공 중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고도화된 AI모델 개발을 위한 보안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뢰 기반 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안심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