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6조원 GPU 확보·임차사업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기업(CSP) 등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임차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편성한 총 1조6300억원 규모 GPU 확보·임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다. 사업 개요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구체적 공모 절차와 평가기준, 지원 조건 등 사업 공모 세부 내용을 상세 안내했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참여 기업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GPU 확보사업은 민·관 협력을 토대로 1조4600억원 규모 엔비디아 첨단 GPU를 확보하고 가동 인프라를 구축, 국내 산·학·연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723억원 규모 GPU 임차 사업은 국내 CSP가 보유한 GPU를 임차, 월드베스트LLM(WBL·가칭) 프로젝트와 국내 산·학·연 기반 인프라로 공급한다.

특히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게 사업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5년 단위 사업이며 GPU 확보 사업의 경우 향후 국가AI컴퓨팅센터로 운영·관리 권한을 이관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오는 6월 4주차까지 GPU 확보와 임차를 위한 CSP 공모 접수를 완료하고 7월 중 평가·선정과 협약 체결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GPU 확보·임차는 물론, 국내 산·학·연 등 대상 지원을 조속히 추진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