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 데이터 분석 사업 본격화…상권·재난·AI 신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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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최근 '2025년 경기도 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데이터 분석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장 실무 부서와 협력해 이슈를 발굴하고, 정책 수립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분석·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자영업자 재무제표 및 상권변화 요인을 활용한 지역 상권 분석 △자연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119 신고접수 및 소방활동 분석 △인공지능(AI) 클러스터 구성 및 협력 네트워크 분석 등 3건이다. 이들 과제는 지역경제, 안전, AI 신산업 등 현안 해결과 실질적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119 신고접수 및 소방활동 분석'은 기상특보, 신고접수, 소방활동 데이터를 연계해 재난 유형과 피해 규모를 예측하고, 선제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관서별 대응 정책 수립과 예비 수보대(상황관리요원) 보강 등 현장 대응력을 높여, 재난 발생 시 도민 안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분석 결과가 정책 현장에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데이터 분석 컨설팅'과 '분석 콜센터'를 운영하며, 부서 간 소통을 통해 분석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난해에는 '교통 혼잡도 반영 119센터 출동 순위 최적화', '경기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 'AI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분석'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 정책 수립과 재난안전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분석 결과가 정책 현장에서 도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직접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통한 과학적 행정을 확산하고, 도민에게 AI와 데이터의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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