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제2판교 AI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연구소 24일까지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4층에 조성되는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도내 AI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창출한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1388㎡(약 420평) 규모로 조성되며, 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에 각각 전용 독립 공간을 제공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입주기업과 기관은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받으며, 오픈라운지,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 클러스터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이 갖춰진 첨단 업무 환경이 제공되며, 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등 6개 지역 내 공유 업무 공간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엄격하게 설정한다. AI 선도기업은 최근 연매출 20억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원 이상, 상주 인원 15명 이상이어야 하며, 대학·연구소는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과 상주 인원 10명 이상을 갖춰야 한다.

입주기업과 기관은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계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본사 또는 연구소를 경기도로 이전하거나, 지사·분교 설립 또는 연구소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경과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제2판교를 중심으로 한 AI 산업의 지역 거점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원장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제2판교에 입주함으로써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와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