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AI 멤버십 기업'을 다음 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구축 중인 AI 혁신클러스터 기반 위에 산업 전환을 모색하는 AI 기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교육·업무공간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전국의 기업이며, 규모나 소재지와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경기도 소재 기업은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총 5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멤버십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년이다.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AI 클러스터 내 업무 공간 제공 △글로벌 빅테크 연계 교육 및 전략 컨설팅 △AI 에이전트 플랫폼 활용 교육 및 라이선스 지원 등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술을 적용한 실전형 교육이 별도로 마련한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과 도입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크레딧 등 연산 인프라까지 함께 제공돼 현업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
또 멤버십 기업은 향후 AI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과 2026년 AI 실증 지원사업 공모 시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김현곤 원장은 “경기도 AI 멤버십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교육, 기술,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모델”이라며 “AI를 산업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