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이강달' 오랜만에 사극, '녹두전' 6년 만에 다시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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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30 11:51 수정2025.10.30 11:51

강태오 "'이강달' 오랜만에 사극, '녹두전' 6년 만에 다시 모니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가 6년 만에 사극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전작을 모니터했다고 고백했다.

강태오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에서 강태오는 "사극이 오랜만이라 6년 전 방송된 '녹두전'을 다시 모니터링했다"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태오가 언급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은 그가 훗날 인조가 되는 차율무 역을 맡아 주목받았던 작품. 배우 강태오의 가능성과 진가를 알려준 작품으로 꼽힌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보부상 박달이의 영혼 체인지 로맨스를 닮은 작품. 주인공 세자 이강 역에는 강태오, 능청스러운 보부상 박달이엔 김세정이 캐스팅됐다.

강태오가 연기하는 이강은 좌상의 눈치를 보며 대리 청정을 한 조선의 왕세자다. 외척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그들의 비리로 백성들이 굶어 죽고, 왕실은 욕을 먹는 상황에서 '지금 누릴 수 있는 거나 누리자'는 망나니 왕세자로 자랐다.

이강은 과거 연인을 잃고 웃음을 잃어버린 채 대리청정 중인 왕세자이지만, 박달이는 기억을 완전히 잃고 보부상으로 전국 팔도를 떠돌아다니던 중 우연한 계기로 왕세자와 엮이면서 영혼이 뒤바뀌는 뜻밖의 일을 겪는다. 이들이 서로의 몸에 들어가 각자의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이강과 박달이의 역지사지 로맨스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관전 포인트다.

강태오는 영혼 체인지 설정 때문에 "서로 조언을 구하고, 관찰도 많이 하고, 대뜸 '웃어봐' 요구하기도 했다"며 "특유의 습관들을 지켜보면서 담아내려 했다. '에너지바' 같은 모습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1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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