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12년 만에 바둑랭킹 3위 복귀…김은지, 여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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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신진서, 63개월 연속 부동의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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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바둑랭킹 3위에 복귀한 강동윤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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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4) 9단이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상위 랭킹에서 적지 않은 변동이 일어났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434점을 획득해 2위 박정환(9천962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6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우승을 견인했고 제1회 난양배 결승에서는 2-0으로 왕싱하오 9단을 제압하는 등 5전 전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부터 파죽의 16연승을 질주 중인 신진서는 2위와의 점수 차가 워낙 커 장기 집권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신진서, 난양배 기선 제압…초대 우승 보인다

신진서, 난양배 기선 제압…초대 우승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바둑 삼국지' 농심 신라면배에서 5년 연속 한국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를 치르는 신진서 9단. 2025.2.26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랭킹 3위에는 삼십 대 중반의 베테랑 강동윤(36) 9단이 깜짝 복귀했다.

지난달 KB바둑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강동윤은 2012년 4월 이후 무려 12년 11개월 만에 자신의 최고 랭킹인 3위에 다시 한번 올랐다.

반면 변상일 9단은 5개월 만에 4위로 밀려났다.

LG배 우승자인 변상일은 지난달 1승 3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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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현 9단은 개인 최고인 5위로 뛰어올랐고, 김명훈·신민준 9단은 6·7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안성준 9단은 8위, 원성진·김정현 9단은 공동 9위가 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는 여자 부문에서는 김은지(전체 30위) 9단이 최정(전체 33위) 9단을 2개월 만에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랭킹 3·4위인 오유진(전체 83위) 9단과 김채영(전체 84) 9단도 전체 랭킹 100위 이내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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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5일 15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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