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모티브⋯연극 '마지막 면회'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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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극단 사개탐사가 일본의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미스터리 심리극 '마지막 면회'는 1995년 일본 사회를 뒤흔든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실존 사건과 상상을 교차시킨 이번 작품은 사형을 앞둔 한 남자와 그를 찾아온 젊은 여인의 면회를 통해 인간의 신념, 정체성, 그리고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폐쇄된 면회실에서 오가는 대화는 점차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객을 예기치 못한 진실의 순간으로 이끈다.

연극 '마지막 면회' [사진= 극단 사개탐사]연극 '마지막 면회' [사진= 극단 사개탐사]

1995년 3월 20일,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린가스 테러 사건. 그 실행범 중 한 명이었던 하야시 야스오 22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2018년 사형이 집행됐다. '마지막 면회'는 이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해, 사형을 앞둔 한 남자와 그를 찾아온 여성의 대화를 그린다. 점차 드러나는 과거와 예기치 못한 진실은 관객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2024년 10월 일본 도쿄 나토리 씨어터에서 세계 초연된 데 이어, 이번에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으로,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일본 초연에서는 심리적 공황과 사이비 종교의 사회 문제를 정교한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 초연에서는 극단 사개탐사의 박혜선 연출이 특유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강렬한 긴장감으로 재일 조선인의 혼란과 사회적 배제를 재해석한다.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연우소극장.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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