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가 국내 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표적 항암 기술로 꼽히는 항체약품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을 함께 개발하고 기술을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SK플라즈마가 ADC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임드바이오는 뇌종양 치료 권위자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2018년 창업했다. SK플라즈마는 이 회사와 함께 혈액암과 고형암 등 여러 암 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특정 표적 단백질(ROR1)을 활용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임드바이오가 초기 단계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플라즈마가 이를 이어받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등과 상업화 단계 개발을 추진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