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그랜데이터 사업' 이마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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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그랜데이터 사업' 이마트 합류

SK텔레콤은 자사가 주도하는 민간 기업 데이터 협력 협의체 그랜데이터(GranData) 사업에 이마트가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이마트와 그랜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사진)을 열었다.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텔레콤과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하고 민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출범한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익명·가명 처리돼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에 제공된다.

새로 합류한 이마트는 2400만여 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전 가맹점의 소비 정보와 이마트 품목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에선 취약계층의 소비 특성을 파악하거나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사인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 방침도 이날 밝혔다. 그랜데이터의 데이터 세트를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박준 SK텔레콤 AI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라며 “사회복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랜데이터를 활용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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