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짜 지정해 매장 방문"⋯SKT,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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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선택 단계서 현재 교체 신청 가능한 매장 조회 가능
SKT, 유심 교체 신청자에 상세 일정 등 안내 문자 발송
20일 0시 유심 누적 교체자 906만 명⋯미교체자 68만 명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20일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가동했다. 유심 교체 희망자들은 원하는 날짜와 시각을 지정한 뒤 매장을 방문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매장이 가입자에 날짜를 안내하는 방식이었다. SK텔레콤은 신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차질 없이 유심 교체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SK텔레콤은 T월드 홈페이지 내 기존 유심 교체 예약 페이지를 개편했다. 가입자들은 T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체 방문을 원하는 지역과 매장, 날짜, 시각을 1시간 단위로 선택한 뒤 유심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은 △본인인증 △매장선택 △예약확인 △신청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가입자들은 매장선택 단계에서 '현재 신청 가능한 매장만 보기' 버튼을 통해 유심 재고가 확보돼 있는 매장을 조회할 수 있다. 신청한 매장의 영업시간과 주소, 전화번호 등도 조회 가능하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월드 홈페이지 유심 교체 신청 중 일시선택 이미지. [사진=SKT]

가입자들은 예약확인 단계에서 △방문일 선택하기 △매장 연락 기다리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방문일 선택은 2주 이내의 범위에서 선택 가능하다. 신청이 완료되면 '아래 매장에 방문하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신청 시각에 맞춰 매장에 방문하면 유심을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신청자에게 안내 문자(MMS)를 발송한다. 가입자들은 이를 통해 교체와 관련한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유심 교체 예약자 중 미 교체자에 대해 교체를 신청한 매장에 방문할 시 교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SK텔레콤은 6월 600만 개, 7월과 5월에 500만 개의 유심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부터 8월까지 수급 예정인 물량만 1600만 개에 달한다. 침해사고 발생 초기와 비교해 유심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교체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28일 유심 무료 교체를 시행한 이후부터 이날 0시까지 누적 906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같은 시각 유심 교체를 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받고도 매장에 방문하지 않은 가입자 수는 68만 명으로 집계됐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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