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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5년 만에 가을 공기를 맡는다.
컵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언 햅의 활약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면서 88승 64패, 승률 0.57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순위 1위인 컵스는 남은 10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년 가을 야구에 진출한 뒤 매년 고배를 마셨다.
2021시즌엔 NL 중부지구에서 4위로 부진했고, 2022년엔 3위에 그쳤다.
2023시즌엔 N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단 한 경기 차로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총 12개 팀이 경쟁하는 MLB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컵스는 올해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발판 삼아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컵스가 162경기 체제에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MLB에서 NL 3개 팀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컵스가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아직 확정 팀이 나오지 않았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8일 08시0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