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브레그먼, 허벅지 부상 IL행…유망주 메이어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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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악재가 생겼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알렉스 브레그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전 3루수인 브레그먼은 전날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1루를 돌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코라 감독은 "브레그먼은 2021년 다친 것과 비슷하게 심각한 부상"이라며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브레그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2021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두 달 이상 결장했었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평가받은 브레그먼은 보스턴과 1억2천만달러에 3년 계약을 맺었다.

2016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뒤 처음 유니폼을 갈아입은 브레그먼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99, 11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브레그먼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마르셀로 메이어를 이날 급하게 불러올려 더블헤더 2차전에 투입했다.

하지만 메이어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5일 11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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