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원헌드레드 떠난다 "극심한 우울증…차가원 회장에 일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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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를 떠난다.

MC몽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며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내 건강과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MC몽 [사진=밀리언마켓]MC몽 [사진=밀리언마켓]

이어 MC몽은 더보이즈를 언급하며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난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한다. 내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다"며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2023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하지만 최근 업무에서 배제됐다.

아래는 MC몽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몽키즈 먼저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서

제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뭔가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구요,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음악 공부하고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전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제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합니다.

그리고 내 26년지기 몽키즈 올해 무조건 앨범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 꼭 하고 유학 갈게.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

그대들의 인생과 내 인생은 너무나 비슷하며 그 이야기와 내 노래는 모두 그대들의 이야기였소.

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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