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제작기 영상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콘셉트부터 디테일한 한국 문화, 케이팝 음악과 퍼포먼스까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완성되기까지의 다양한 비하인드를 담았다.
"한국 문화와 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힌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그룹이 사실은 비밀리에 악령을 사냥하는 헌터들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악령과 데몬 헌터, 글로벌 문화를 주도하는 케이팝을 결합해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작품 속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루미' 역의 아든 조는 "루미는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도 잘하고, 아름답고 패션 감각도 뛰어난 캐릭터"라고 소개했으며, '미라' 역의 메이 홍은 "미라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성격이며, 빈정거리는 말투를 지녔다"고 말했다. '조이' 역의 유지영은 "조이는 팀의 막내로서 가장 귀엽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음악과 액션,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걸그룹 '헌트릭스'에 대해 "악마 사냥과 음악 활동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 마법처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악령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진우' 역을 맡은 안효섭은 "사자 보이즈는 목소리와 외모로 사람들을 유혹해 영혼을 빼앗고 힘을 얻는다"고 소개했으며, 다른 출연진들 역시 "그들은 악령이지만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될 만큼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케이팝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내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한옥, 한식, 거리 풍경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속 한국의 정서를 정교하게 구현해냈다.
특히 케이팝을 주요 소재로 삼은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재능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걸그룹 트와이스도 OST 작업에 참여하며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마지막으로 아든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액션, 음악, 드라마가 하나로 어우러진 특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고, 메이 홍은 "중독적이고 매력 있다", 유지영은 "재미와 슬픔, 그리고 액션까지 모든 요소가 담겨 있고, 우리가 정말 귀엽게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범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K-컬처와 장르적 상상력이 결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독창적인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케이팝 퇴마 액션'의 신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