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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6.3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최근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5경기에 등판한 오른손 투수 패트릭 머피(30)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던 머피는 비활동 명단(temporarily inactive list)에 등재됐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kt 구단을 팔로우 하기도 했다.
머피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엔 토론토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총 25차례 빅리그 경기를 뛰었다.
2022년 35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한 머피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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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패트릭 머피 [머피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kt는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kt에서 활약했던 쿠에바스는 올 시즌 급격한 구위 저하로 1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 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6월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2개 5실점 하면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쿠에바스는 kt 구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국인 선수다.
2019년 kt에 입단한 쿠에바스는 2021년 10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단 이틀을 쉰 뒤 마운드에 올라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최고의 투구로 kt의 첫 통합우승 주춧돌을 놓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2023시즌 중반 다시 kt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9일 17시4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