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믿음 2.0 베이스, 한국어 AI 성능 평가서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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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한국적 AI 시장 확산 본격 나설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지난 4일 공개한 자체 개발 모델 '믿음 2.0 베이스'(Mi:dm-2.0-Base-Instruct)가 한국어 LLM 평가 지표인 '호랑이 리더보드3'에서 파라미터 수 150억 개 미만 국내 기업 개발 모델 가운데 종합 성능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기준 호랑이 리더보드 파라미터 수 150억개(15B사이즈) 이하 모델 순위. [사진=KT]8일 기준 호랑이 리더보드 파라미터 수 150억개(15B사이즈) 이하 모델 순위. [사진=KT]

호랑이 리더보드는 웨이트앤바이어스(W&B)가 주관하는 한국어 특화 LLM 평가 벤치마크다. 한국어 환경에서의 범용적인 언어 이해력과 응답 안전성을 포함하는 정렬성 등 한국어 LLM의 실용적인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기존 벤치마크와 달리, 작문·추론·정보 추출 등 실생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평가해 모델의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믿음 2.0 베이스 종합 점수는 0.7197(범용 성능 0.7004, 응답 정렬 성능 0.739)로 기록됐다. 이 점수는 전세계 동급 모델 중 3위에 해당한다. 믿음 2.0이 국산 기술력 기반의 한국어 AI 모델로서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믿음 2.0을 개발하며 한국의 정신과 생활방식, 지식과 사회적 맥락을 반영했다.믿음 2.0은 외산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단순 튜닝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부터 데이터 구축, 학습까지 전 과정을 KT가 직접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개발됐다.

신동훈 KT 젠AI(Gen AI) 랩장 상무는 "믿음 2.0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한국적 AI 시장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한국적 AI의 실용화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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