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에 8주 이상 소요…FA 앞두고 부진에 부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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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포수 강백호(25)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kt 관계자는 28일 "강백호가 정밀 검진에서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 8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백호는 전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4회말 공격에서 주루하다 발목을 다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장성우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3루를 밟았다.
이후 김상수의 직선타를 상대 2루수 강승호가 잡자 3루로 돌아가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강백호는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으나 검진 결과 안타까운 진단을 받았다.
강백호는 최소 두 달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전반기엔 복귀하지 못한다.
회복 과정에 따라 복귀 일정은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저조한 성적과 잇따르는 부상에 울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7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3을 기록했다.
지난달엔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 부상으로 열흘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8일 16시3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