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스팸 대응 속도·정확도 향상⋯당일 차단 건수 150% ↑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지난 6월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수작업 대비 리드타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스팸 대응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KT 고객센터 스팸분석팀 직원이 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0866fa7738d252.jpg)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스팸 키워드를 도출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용해왔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등록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등록 소요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다.
약 한 달간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후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150% 증가했다.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전체의 5.5%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차단비중은 45.9%에 달했다.
업무효율화를 통해 스팸 고객센터 대응 인력은 유사투자 권유·SNS 대화 유도 등 정교한 스팸 유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AI 실시간 키워드 등록을 통해 당일 발생하는 스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변종 스팸과 같이 더욱 지능화된 스팸도 AI 차단 모델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처리 범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