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전 세계에 알린다…국립중앙박물관-하이브, 뮷즈 '맞손'

1 month ago 11

BTS '달마중' 시리즈 이어 문화유산-아티스트 IP 활용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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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관장과 방시혁 의장

왼쪽부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를 더 알리기 위해 전통 문화유산과 K-팝이 손잡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과 K-컬처 확산을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뮷즈'는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출시한 문화상품 브랜드다.

재단과 하이브는 지난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BTS)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반가사유상, 백자 달항아리 등 '달마중'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달마중'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며 "성공 경험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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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기관은 하이브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고, K-컬처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이날 방시혁 의장과 만나 박물관 전시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방 의장은 "이번 협업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하이브의 모든 인프라와 진심을 모아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K-문화유산과 K-컬처가 함께 성장하며 세계 속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하는 방시혁 의장 (오른쪽)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하는 방시혁 의장 (오른쪽)

왼쪽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오른쪽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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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2일 15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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