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소재한 드론 및 공간정보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지아이에스(iGiS·대표 이호동)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드론 기반 360도 파노라마 솔루션(DFOS Panorama)이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iGiS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드론 기반 360도 파노라마 솔루션 '디포스 파노라마'가 독보적 기술력과 독창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디포스 파노라마'는 특히 지난달 발생한 청송 산불 피해지역 800여개 건축물을 드론 파노라마로 촬영, 지자체에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재난분야에서 실제로 효과적으로 활용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솔루션이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의 핵심은 파노라마 솔루션이 드론으로 촬영한 낱장의 사진들을 자동으로 정합해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생성하고, 생성된 사진의 좌표를 이용해 3차원 좌표를 취득하는 기술이다.
지적도 및 공간정보를 로딩하고 이를 실제로 이용이 가능한 웹 기반 솔루션으로 서비스함으로써 사용자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GiS는 특히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기술에 대한 실용성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해외 방산관련 기업들과 자사 기술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 솔루션인 '디포스 파노라마'는 스마트시티 구축, 인프라 관리, 건설 현장, 자연재해 감시, 방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산불 현장 확보와 같은 재난활용은 물론 군사 작전지역의 이상 징후 탐지, 대형 교량이나 터널의 구조 안정성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 지적도를 통한 지형 변화 감지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이후동 iGiS 부대표는 “디포스 파노라마의 미국 특허 등록은 지역기업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드론 이미지로 파노라마를 자동 생성, 공간정보와 통합,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