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팬덤 기반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한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단기 컵대회 '2025 LoL KeSPA CUP' 독점 생중계에 이어 올해는 아시아 e스포츠 대회와 LoL KeSPA CUP,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콘텐츠를 아우르면서 e스포츠 중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는 6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팬덤 기반 콘텐츠 라인업·라이브 스트리밍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콘텐츠 가치 제고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콘텐츠는 국가대항전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를 전 세계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로 출발해 지난해부터 아시아권으로 확대된 행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베트남·태국·필리핀·몽골 등 7개국이 참가한다.
대회 위상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종목 수가 6개로 늘었고 '스테핀'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한 생중계가 더해져 해외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도 더 넓어질 전망이다.
디즈니의 스포츠 브랜드 ESPN도 함께 전면에 나온다. ESPN은 디즈니플러스 내 생중계·이벤트 전반에 걸쳐 노출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대회 정식 종목 6개 가운데 '스트리트 파이터 6',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철권 8',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등 4개 종목 경기를 전 세계 독점 생중계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이터널 리턴' 등 2개 종목도 공식 중계사로 참여해 대회 전 경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권역으로 본격 확대되는 전환점인 동시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국가대표의 경기력 점검과 전력 강화를 지원하는 무대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디즈니플러스는 올 하반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평가전도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 확대는 일회성 중계에 그치지 않는다. 디즈니플러스는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2026 LoL KeSPA CUP,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 진행되는 국가대표 콘텐츠도 전 세계 생중계를 이어가면서 협회와의 협력 범위를 다방면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겸 한국 소비자직접판매(DTC)사업부 총괄은 "이번 협업 확대를 계기로 우리나라 e스포츠 콘텐츠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알리고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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