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망 중소기업을 가다' 시리즈 취재를 위해 경기 용인시의 여러 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만난 기업들은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는 이들 중소기업의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취재에서는 용인시를 대표하는 10개 혁신 기업을 소개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헬스케어 제품의 '그리니', 전통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소원컴퍼니', 자율주행과 스마트공장 시대를 앞당기는 '티에스엔랩', 난청인의 소통 장벽을 허무는 AI 기반 음성 솔루션 '유위컴', AI 기반 DRT 플랫폼으로 지역 교통 혁신 선도 '스튜디오갈릴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포함됐다.
또 스마트 기술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하는 '알티앤씨', 모터 구동부품의 고장을 미리 탐지하는 '모터헤드', 자가세정 기능 CCTV 개발 '마이크로시스템', 바늘 없는 초음파 혈당 측정기 개발 '에이치엠이스퀘어', 웨어러블 로봇 개발 '위로보틱스' 역시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이 용인시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창업 초기 자금 지원부터 사무공간 제공, 전문가 멘토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이들의 성장 발판이 됐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바탕이다.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국가 경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