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감추거나 파괴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람블레이를 교황으로 뽑는다?” “더 나쁜 교황도 있었잖아요.” 로멜리는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증 때문에 눈을 뜨기도 어려웠다. “슬픈 일입니다, 알도. 정말로, 저는 국무원장께 다섯 차례나 투표했어요. 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보니 콘클라베가 역시 지혜롭군요. 추기경들이 옳았어요. 내가 틀렸고. 원장은 교황이 될 용기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예, 이제 떠나드리죠.” - 로버트 해리스 ‘콘클라베’ 중에서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80] 콘클라베, 민심과 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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