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시스코 'AI 동맹' 맺었다…인프라 사업 확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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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4:43 수정2025.06.17 14:43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시스코코리아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APJC 지역 총괄사장.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시스코코리아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APJC 지역 총괄사장.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스코코리아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스코는 17일 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유한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기업과 기관 고객의 인프라 환경을 AI전환(AX) 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세부 협력 내용으로는 AI 컴퓨팅·네트워킹·보안 등 AI 관련 인프라 신기술 단계적 도입, AI 인프라 공동 개발, 공동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내놨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며 AI 중심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자율주행, 의료 영상 분석, 초개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고성능 연산 환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판단에 기반해 이뤄졌다. 딥러닝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AI 전용 GPU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기반으로 AI 개발부터 운영, 보안과 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AI 앤드투앤드(End-to-End) 인프라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되는 서비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 운영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보안 및 관제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의 AI 솔루션인 'AI 디펜스'부터 서비스 엣지(SASE), AI 옵스 등을 시스템에 접목시켜 고객의 AI 환경 전환 및 운영 최적화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총괄 사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높게 보고 있다"며 "시스코의 AI 인프라 및 보안 노하우를 접목시켜 한국 AI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또한 "이번 협력은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고객사들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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