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韓 기업 63%, 생성형 AI 혁신 이끌 CAIO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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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도입 현황 연구 결과 발표

국내 기업의 CAIO 임명 현황 및 변화 관리 전략 보유 현황 국내 기업의 CAIO 임명 현황 및 변화 관리 전략 보유 현황

[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3일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거의 절반에 이르는 45%가 AI 도입안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 중이며, 89%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96%의 기업은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응답자의 54%는 2025년 IT 예산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생성형 AI에 둘 계획이다. 이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20%)이나 컴퓨팅을 우선시하는 기업(1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AWS가 액세스 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과 공동으로 수행한 ‘생성형 AI 도입 지수(Generative AI Adoption Index)’ 연구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실험 단계에서 전면 도입 단계로 전환한 국내 기업들의 패턴과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한다. 해당 조사는 금융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제조, 유통 등의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고위 IT 의사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WS 샤운 난디 AGS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AI 시대에 있어 최고AI책임자(CAIO)의 역할은 필수불가결할 것”이라며, “조직이 생성형 AI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AI 리더들은 혁신과 실험 문화를 이끄는 조직 내 혁신의 설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유형의 AI 리더십은 기업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규모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내 리더십 구조는 새로운 요구에 맞춰 진화하고 있으며, AI 전문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경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혁신책임자(CIO)가 대부분의 IT 전환을 주도해왔으나, 국내 기업의 63%는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구현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CAIO와 같은 전담 AI 임원을 새롭게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우선 과제는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전략 수립과 실행, 그리고 효과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AI 혁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변화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조직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78%의 기업이 2025년 말까지 AI 변화 관리 이니셔티브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CAIO가 AI 전략을 조직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은 증가하는 AI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인력 역량 강화와 외부 전문 인력 확보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사적인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인재 시장에서는 기술 리더들이 부서 내 생성형 AI 역량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조직 전체에 적용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직은 상당한 규모의 채용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있으며, 96%가 2025년에 생성형 AI 역량을 요구하는 직무에 대한 채용을 준비 중이다. 

AI 리더들은 기존 인력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확보하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인재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의 54%가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17%의 기업은 2025년 말까지 교육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직원들에게 교육과 리소스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함으로써 인력 격차를 해소하고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늘날 조직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운영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기능을 결합해 효율성, 확장성, 고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고 데이터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직에게 AI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구축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며, 이로 인해 AI 전문 인재의 부족과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직의 56%는 범용 AI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며, 53%는 사전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41%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파인튜닝 모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CAIO는 생성형 AI를 조직의 업무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범용 모델 및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빠른 구축, 비용 효율성, 대규모 고급 AI 기능의 확장 적용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기업들이 AI 인재 부족과 기술적 복잡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솔라(Solar)와 같은 검증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데이터로 파인튜닝 해달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접근법은 비용 효율성과 빠른 구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WS의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모델 훈련은 기업들이 자체 개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도 산업 특화된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생성형 AI 혁신 센터(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를 설립했다. 해당 센터는 기업들이 AWS의 AI 전문가들과 무료 워크숍, 컨설팅, 교육 등을 통해 직접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WS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AI 및 머신러닝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 격차 해소를 위해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WS 스킬 빌더(AWS Skill Builder)’는 생성형 AI 관련 80개 이상의 무료 과정과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AWS 파트너 네트워크(AWS Partner Network)는 네오사피엔스, 솔트룩스, 슈퍼브에이아이와 같은 업계별 전문성을 갖춘 수천 개의 기술 및 컨설팅 파트너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해, 고객이 생성형 AI를 보다 빠르게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생성형 AI에 대한 기업 고객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비즈니스 혁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대중화를 목표로 AWS와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설립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해주고 있으며, AWS의 글로벌 AI 전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 EST(Enterprise Skills Transformation)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직원의 AI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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