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 2025 in Seoul]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저출산, 기술·제도·문화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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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2025 in Seoul]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저출산, 기술·제도·문화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5.22 11:31

국내 최고 임신 성공률… 차병원, AI 접목 효과 입증
기술 넘는 출산·양육 환경 개선에도 주력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이 AWC 2025 in Seoul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이 AWC 2025 in Seoul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유덕규 기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류 인구 문제가 아니라 국가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복합적인 위기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동반합니다. 기술과 혁신은 사회 문제 해결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AWC 2025 in Seoul’ 환영사에서 저출산 해소를 위한 의료 AI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AI가 사회 문제 해결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사례로 차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가  생식의학 및 난임 치료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소개했다. “우리는 그동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생식 의학 및 난임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전체 난임센터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체외수정 시술,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수많은 과정에 새 생명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의료 윤리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대안 선별 기술과 정밀 진단 나이 기준을 도입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는 기술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고용, 주거, 가족, 돌봄,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는 만큼 기술적 접근과 더불어 제도적, 사회, 문화적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는 이런 문제에도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출산과 양육을 위한 융합 정책 연구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차 총장은 이제는 AI 기술이 인간의 건강과 삶에 어떤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는 크다고 밝혔다 “AWC 2025는 AI가 의료 분야에서 인류의 난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를 함께 성찰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가 지속 가능한 사회, 생명 중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AWC in Seoul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의료 AI 행사다. 올해는 차병원과 함께 ‘AI, 인류 난제를 풀다’라는 주제로 저출산과 의료 공백이라는 이중 과제를 중심에 두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집중 조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진형 인공지능민간특별위원회 위원장, 차광렬 차글로벌종합연구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ICT 및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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