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제작사 대표 "K콘텐츠 확장 위해선 유니버스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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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킬러들의 쇼핑몰' 제작사 대표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을 받기위해서는 유니버스(세계관) 설계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본사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를 열고 하반기 라인업 발표와 향후 콘텐츠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킬러들의 쇼핑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날 '서울의 봄' '메이드인 코리아'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킬러들의 쇼핑몰'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K콘텐츠의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유정훈 대표는 K콘텐츠 제작에 있어 유니버스 설계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국 콘텐츠들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인물과 서사, 밀도 있는 이야기"라며 "이제는 사건이나 한 인물의 성장과 각성, 모험담보단 하나의 작품을 설계할 때 유니버스를 생각해야 한다. 확장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유니버스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도 시즌1,2로 가는 것 같지만 새로운 유니버스를 갖고 시작했다"라며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것보다 확장성을 갖고 가는 것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원국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앞서 한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에 먼저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시리즈화나 스핀오프를 할 수도 있고 세계관에 관련된 것들을 확장하려고 한다. '서울의 봄'도 있었고 앞으로 하려고 하는 것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K콘텐츠의 스타 의존도를 이야기 하며, 신인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훈 대표는 "좋은 감독 좋은 작가 좋은 배우들이 있는 작품이 있는 반면 소재가 새로울 때는 새로운 작가와 배우의 발굴 등이 있다. 요즘 좋은 작가와 배우들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가면서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발굴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국 대표는 "몇 년 동안 해외에 가면 K푸드가 많아졌는데,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충분한 파워를 가지기 위해서는 OTT와 제작사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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