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남궁진이 라디오 DJ 발탁 소식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남궁진이 4승에 도전한 가운데, 최대진 최대훈 김지훈 김신기 강석이 출연했다.
![남궁진이'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84cb5930b6b4d.jpg)
남궁진은 1남2녀의 막내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는 일본으로 넘어가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가족을 위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온갖 일을 다했다. 그는 일을 하다가 지하철을 놓칠 때면 길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또 천원짜리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떼웠다.
무대 설치를 하던 중에 출연자가 오지 않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그는 이날을 계기로 가수가 됐다. 9년 동안 바쁘게 활동했고 지난해에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어머니가 간경화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다. 어머니의 건강이 더 악화되면 간 이식을 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도전 꿈의 무대'에도 도전했다.
남궁진은 "새로운 도전을 해주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남궁진은 '도전 꿈의 무대'에 나온 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라디오 DJ를 하게 됐다"라며 "나상도 선배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하게 됐다. 이 무대에 선 것도 행복한데 이런 기회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온다"라며 "일본에서 어린 나이에 고생을 많이 해서 눈물이 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남궁진은 "초심 잃지 않고 보내주신 은혜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