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혜은이 성악을 그만두게 된 과정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김혜은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배우 김혜은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이날 김혜은은 "'아침마당'을 즐겨본다. 굉장히 핫하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스타분들이 여기 나오고 싶어서 줄 서 계신다"라고 자랑했다.
2010년 이후로 쉰 적이 없다는 김혜은은 "이 일을 늦게 시작했다. 쉴만 하면 '너 쉬어도 돼? 뭐했다고 쉬어? 연기 알아?'라는 질문을 한다"라며 "공부한다 치고 열심히 해야지 싶어서 20년 가까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여행을 못 갔더라. 우리는 드라마를 하면 팀을 따라 움직이니까 삶이 드라마 현장에만 있게 되더라. 그래서 '아침마당'에 나올 수 있었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서울대 성악 전공을 했던 김혜은은 "4살부터 대학 졸업할 때까지 노래만 했다. 제 기질 안에 객관화하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 주제 파악이다. 저에게 아프게 매를 든다는 것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다"라며 "줄리아드로 대학원을 가려고 보는데 전 세계에서 연수를 왔더라. 같이 연수를 하는데 제 악기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좋은 악기를 가지고 시작한다. 하지만 저는 좋은 악기를 타고 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 IMF라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다. 그만하는 것이 엄마를 최대한 돕는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엄마를 설득했는데 많이 우셨다"라고 회상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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