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정진, 박해리와 골프데이트 "공주님 만들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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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랑수업' 이정진이 '소개팅女' 박해리와 골프 데이트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86회에서는 이정진이 박해리와 골프장에서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가 하면, 맛집에서 연애관을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중국 장자제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일우-박선영은 단 둘만의 투어를 하면서 '꽁냥 케미'를 발산했다.

신랑수업 [사진=채널A ]신랑수업 [사진=채널A ]

평소 골프를 즐기는 이정진은 '골프 초보' 박해리와 필드에서 만났다. 박해리는 "가족들과 골프 연습장에 가본 적은 있지만 골프채를 휘둘러 본 적은 없다. 오빠가 내 첫 골프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집에다 오늘 골프장 간다고 얘기했냐? 뭐라고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해리는 "여기 오면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오빠한테 배운다고 한다니까 '너 그거 엄청 창피한 건데 어쩌려고 그래?'라며 걱정하셨고, 남동생은 '화내지 말고 많이 웃어'라고 조언했다"고 해 이정진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본격 레슨에 들어간 이정진은 골프채 잡는 법부터 찬찬히 알려줬다. 또 골프 입문자인 박해리를 위한 헤드 커버와 골프공 타월, 네임 태그 등을 선물했다. 나아가 박해리 앞에서 완벽한 스윙 실력을 보여줘 멋짐을 폭발시켰다. 이정진은 "(골프가)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게 매력적이다"며 장점을 설파했고, 박해리는 "그렇게 생각하는 오빠의 마인드가 좋다"고 호응했다.

골프 레슨을 마친 두 사람은 인천의 한 조개구이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정진은 커플 세트를 주문했고 박해리 씨의 수저와 초고추장, 앞치마 등을 챙겼다. 이후 잘 익은 새우 껍질을 깠는데, 자기 입으로 쏙 넣어 멘토군단의 원성을 샀다. 박해리 역시 살짝 눈을 흘긴 뒤, "오빠가 만나는 사람이 오빠의 지인에게 새우를 까주면 어떨 것 같으냐?"고 '새우 논쟁'을 소환했다. 이정진은 "(내 친구와) 이미 아는 사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다. 처음에 잘해주다가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계속 노력해서 나만의 공주님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우리만의 왕국에서 공주님, 왕자님 하는 거지"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박해리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 오빠랑 만난 뒤 집에 가면 생각나는 말들이 있다. 오늘도 오빠를 좀 더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럼 오빠는 언제 (여자친구와) 싸우는지?"라고 물었다. 이정진은 "말 떄문인 것 같다. 배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에 예민한 편"이라고 털어놨다. 박해리는 "전 거짓말이다. 말한 걸 지키지 않을 때"라고 밝혔다. 이정진은 "연인이나 부부는 싸울 수 있다. 싸우되 잘 푸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얘기했고, 박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박해리는 "부모님과 연애 이야기를 공유하는데 아빠가 오늘 오빠를 만나러 가는 거 아니까 '밥 든든하게 먹고 가라'고 하셨다"고 긍정 반응을 전해 이정진을 미소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해리는 이정진에게 책 선물까지 해 설렘지수를 높였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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