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직송2' 김혜윤, '스캐' 엄마·'어하루' 구 약혼남 '세계관 대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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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5.06.16 11:08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2' 김혜윤이 주꾸미 조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연출 김세희) 10회에서는 산과 들, 바다를 모두 품은 도시 충남 보령에서 게스트 김혜윤과 주꾸미 조업부터 요리까지 함께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5.4%의 기록과 함께,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언니네 산지직송2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2 [사진=tvN ]

보령에서의 두 번째 아침은 김혜윤의 기상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재욱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구 약혼녀(?) 김혜윤의 등장에 "꿈인 줄 알고 다시 잤다"라며 뒤늦은 정식 상봉의 기쁨을 나눴고, 임지연은 새벽부터 달려와 준 김혜윤을 위해 스크램블 요리를 했다.

김혜윤과 함께하는 주꾸미 조업 현장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염정아, 이재욱, 김혜윤 그리고 박준면, 임지연은 각각 두 척의 배에 나눠 탑승해 기상천외한 주꾸미 조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는 방식인 일명 '소라방 잡이'로 조업이 진행된 가운데 '정아호'에서는 염정아, 이재욱, 김혜윤 세 사람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혜윤은 염정아 못지않은 역대급 야무진 일머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내년에는 한 달 살러 와요"라는 선장의 스카우트 제의가 이어졌을 정도. 세 사람의 철저한 분업과 함께 쉴 새 없는 주꾸미 공장이 가동된 가운데 이재욱은 어느새 뱃멀미의 트라우마를 잊은 채 "도파민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라며 즐거워했다.

반면, 박준면과 임지연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배에 오르며 얼굴에 뻘 범벅은 물론, 영혼까지 가출하게 만드는 노동 지옥을 맛봐야 했다. 첨단 장비가 장착된 '정아호'와 달리 '준면호'에서는 직접 줄을 당겨야 하는 수동 시스템으로 진행된 것. 저녁 파업(?)까지 선언할 정도로 주꾸미 사냥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은 정아호의 현대 문물을 발견한 뒤 왠지 모를 배신감을 토로했다.

역대급 조업 뒤에는 꿀맛 같은 새참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 남매와 김혜윤은 제철 주꾸미 숙회부터 국수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인 뒤 본격 장보기에 나섰다. 이재욱은 "혜윤이가 버섯을 좋아한다"라며 찐친의 취향을 고려한 장보기는 물론, 장보기 후에는 새벽부터 움직여 피곤했을 김혜윤을 아낌없이 배려하는 모습으로 스윗함을 뽐냈다. 염정아는 고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보령까지 달려와 준 김혜윤의 의리에 고마움을 내비치며 "(혜윤이가) 정말 착하고 무엇보다 연기를 진짜 잘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저녁 메뉴는 대왕 주꾸미 샤브샤브부터 주꾸미 튀김까지 풍성한 주꾸미 한 상으로 차려졌다. 염정아가 막내 이재욱과 함께 상상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왕 주꾸미로 메인 메뉴를 맡았고, 양념 박 박준면이 오이소박이를, 반찬계 샛별 임지연이 진미채 볶음과 디저트 탕후루를 담당했다. 특히 박준면은 30분 만에 오이소박이를 완성하는 특급 비법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브샤브용 채소 손질에 나선 김혜윤은 마치 브이로그를 찍는 듯 혼자 쫑알대며 예능 분량 확보에 나섰다. 이재욱은 김혜윤의 러블리한 존재감에 "너무 귀엽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끝나지 않은 단오, 백경 케미로 설렘을 전하기도. 'SKY 캐슬'과 '어하루', 세계관 최강자들의 대화도 흥미 포인트였다. 김혜윤과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는 김혜윤의 구 약혼남 이재욱을 향해 "나한테 장모님이라고 해야지"라는 농담을 던졌고, 두 사람은 막장급 아찔한 관계를 언급하며 즐거워했다.

큰 손 염정아가 몸집만 한 튀김 솥에 주꾸미를 튀기는 동안, 박준면과 임지연은 별안간 시작된 양념 대첩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박준면은 "양념 임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도발하는 임지연을 향해 "어딜 양념 박을 넘봐"라며 원조 양념 대가로서 견제에 나서며 흥미를 더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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