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음악과 감성으로 초여름을 물들였다.
정세운은 지난 5일부터 8일, 12일부터 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진행한 소극장 콘서트 'Bittersweet(비터스윗)'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세운 소극장 공연 현장 사진 [사진=CAM]](https://image.inews24.com/v1/f74c278a6df7fa.jpg)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발매된 EP 'Brut(브루트)'의 감성과 메시지를 공연의 온기로 확장시킨 무대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정세운은 단순한 셋리스트 나열을 넘어 하나의 서사처럼 흐르는 공연을 완성했다. 재즈바의 정취를 연상시키는 'DoDoDo(두두두)', 위트를 품은 'O(동그라미)', 'goodbye(굿바이)'와 'Eternally(이터널리)'까지 정세운은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깊은 울림을 공유했다. 'Horizon(호라이즌)', 'Garden(가든)', 'MIRACLE(미라클)' 등 익숙한 노래도 이번 공연에서는 더욱 섬세한 편곡으로 색다른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극장에서 진행된만큼 팬들과의 교감 또한 어느 때보다 깊었다. 정 세운은 공연 내내 팬클럽 '행운'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관객의 화음을 이끌어내는 등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소통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2주 간의 무대는 정세운과 팬이 함께 완성한 서정적인 서사로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깜짝 언급한 신곡 발표 소식까지 더해져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월 발표한 'Brut'의 여운을 무대 위에서 진하게 펼쳐낸 이번 공연은 정세운이라는 이름이 지닌 음악적 진정성과 따뜻함을 다시 한번 증명한 시간이었다.
정세운은 "이 시간이 언젠가 'Bittersweet'이라는 하나의 작품처럼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가까이에서 노래하고, 웃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매 회차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세운은 오는 28일 '2025 SOMEDAY PLEROMA(썸데이 플레로마)', 29일 'Park Music Festival(파크 뮤직페스티벌)'에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