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허남준 "고3 교복 연기 감독님께 감사, 마음 어리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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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9.11 14:40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허남준이 교복을 입고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허남준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은 제작발표회에서 '백마탄 왕자' 캐릭터 설정에 대해 "재수가 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인물이 많은 걸 감춘다. 부자인 걸 티내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아버지 돈은 아버지 것, 내 돈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처난 연약한 면을 지키려고 한다. 강해보이고 싶은 성향이 있는 친구가 있다"라며 "재필이도 몇몇 친구 빼고는 다 가리는 성격의 사람이라 그런 부분이 남들에게는 재수없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떤 현장보다 아이처럼 굴려고 노력했고, 촬영할 때는 여린 마음을 많이 가리고 어른인 척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허남준은 재필이 19살, 고3 설정이라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그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외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건 머리, 메이크업, 옷 그게 전부였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라며 "마음을 어리게 먹자였다. 피부 관리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 공감과 유머를 동시에 잡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깊이 파고들며 집필하는 작품마다 인생 드라마를 안겨준 양희승 작가와 행복하다가도 슬퍼지고, 슬프다가도 웃음이 나오는 우리네 인생을 담백하게 그려낸 연출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킨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모범 안내양이지만 돌면 아무도 못 말리는 은근 또라이, 대학 가는 것이 꿈인 고영례 역을 맡았다. 신예은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입 양내양이자 끼도 많고 흥도 많은 걸크러시 서종희를 연기했다. 허남준은 두 소녀의 마음을 흔드는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 역을 맡았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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