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주년' 보이넥스트도어, 이유 있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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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5.05.30 14:17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5월 30일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이들에게 오늘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을 펼치겠다는 당당함, 세계 무대에서 '한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자 하는 포부, 그리고 팬들과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갈 설렘으로 가득한 순간이다.

여섯 멤버(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그간 일상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자신들의 음악에 녹여내 듣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이 무대에서 전한 에너지와 솔직한 메시지는 바쁜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어주고, 힘든 날에는 기운을 북돋았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떠올릴 때, 친근하고 든든한 '옆집 소년들'이 곁에 있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다. 그렇게 매 활동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가파르게 성장한 보이넥스트도어의 지난 2년을 돌아봤다.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4집 ‘No Genre’ 콘셉트 포토 [사진=KOZ엔터테인먼트]보이넥스트도어 미니 4집 ‘No Genre’ 콘셉트 포토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생생한 감정 살린 음악, 음원·음반 쌍끌이 흥행으로 이어져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때부터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별 후 느끼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거나('뭣 같아'), 안 넘어오고는 못 배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Nice Guy'), 이별 후 느끼는 현실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오늘만 I LOVE YOU') 음악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 역시 돋보인다. 문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특징인 데뷔곡 'One and Only', '자체 스페드 업(Sped-up)' 구간이 매력적인 'Earth, Wind & Fire'가 대표적이다. 신곡 'I Feel Good'에서는 '록스타' 분위기를 살린 안무로 보는 맛을 극대화했다.

독자적인 음악색으로 조금씩 눈도장을 찍자 음원 차트에서도 반응이 왔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2집 'HOW?'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가 멜론 '톱 100'에 첫 입성한 것을 기점으로 매 활동 상승 곡선을 그렸다. 89위로 시작한 'Earth, Wind & Fire'에 이어 미니 3집 '19.99' 타이틀곡 'Nice Guy'는 52위로 진입했고, 지난 1월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와 지난 13일 발매한 미니 4집 'No Genre' 타이틀곡 'I Feel Good'은 각각 17위로 진입했다. 특히 '오늘만 I LVOE YOU'는 철옹성으로 꼽히는 멜론 월간 차트에서 4개월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며 이들을 음원 강자 반열에 오르게 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직접 만든 음악으로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매료시키며 음반과 음원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여섯 멤버는 미니 1집 'WHY..'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 첫 입성한 뒤 미니 2~4집까지 4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오늘만 I LOVE YOU'로는 '글로벌 200', '글로벌 (미국 제외)'에 첫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들은 신보 'No Genre'로 초동(발매 첫 일주일, 5월 13~19일) 판매량 116만 6419장을 기록,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밀리언셀러를 배출했다.

◇'믿보넥'으로의 도약, 단독 투어 이어 '롤라팔루자' 향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핸드 마이크를 고수하며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가창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특별 공연과 대학 축제, 페스티벌 등에서 숨 가쁘게 몰아치는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라이브를 선사해 호평받았다.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 정식 데뷔 전에 현지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참가하고 국내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 등에도 참여해 '차세대 공연 강자'로 떠올랐다.

여섯 멤버의 공연 역량은 단독 투어를 거치며 더욱 무르익었다.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개시한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를 통해 도쿄, 아이치, 오사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를 거쳐 싱가포르, 마닐라,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등지에서 공연하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다양한 무대에 올라 '믿보넥'(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으로서 도약을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6월 28~30일 사흘간 도쿄 무사시노의 숲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ENCORE IN JAPAN'을 개최하고, 이후 7월 25~27일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펼치는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FINAL'로 단독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8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격한다. 이들이 '롤라팔루자'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느끼게 한다. 가파른 상승가도를 달리는 여섯 멤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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