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달까지 가자' 김영대가 전직 가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연출 오다영, 정훈/극본 나윤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다영 감독과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김영대가 1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2aecf3bc0495a.jpg)
김영대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함지우 역으로 분한다. 재벌 2세로 '마론제과' 최연소 이사 직함을 달고, 탄탄대로 승진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무대를 떠난 '전직 가수'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김영대는 "함박사는 매력있고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다.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망한 인디가수다. 악기를 다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타를 들었는데 드럼 치는 신이 나오더라. 드럼은 다시 배우고, 녹음도 하러 다녔다. 노래 실력이 출중한 편이 아니다"고 멋쩍어 했다.
이선빈은 "영대의 목소리와 노래를 듣고 '모든 면에서 다 지는구나' 싶었다. 너무 잘한다. OST에 김영대의 목소리가 녹여져 있는데, 좋은 노래들이 많다"고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라미란은 "음원차트를 노리는 건가. 마마 시상식 가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대는 "학창시절 가수가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즐거웠다. 앨범을 내게 된다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먼저 '이런 무대를 한 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